신보람(대표 이동호)은 고객과 매장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PCMS
(적립카드 및 고객관리시스템) 통합솔루션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적립카드시스템이 깔려 있는 매장용 PC와 신용카드 조회용
단말기를 연동시킨 것이 특징.

고객의 적립카드를 단말기에 그을 경우 회원 정보와 구입상품(이용서비스),
매출액, 방문횟수 등 매출내역이 PC모니터에 뜬다.

동시에 적립포인트 등 새로운 회원 정보가 PC에 자동으로 저장된다.

이 솔루션은 또 원장정리, 재고관리, 통계.회계처리, 보고서작성 등
매장운영에 필수적인 세부 관리프로그램을 담고 있다.

이 세부 프로그램들은 단말기에서 읽어들인 매출 정보를 실시간으로 자동
처리, 매장 및 고객관리에 즉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또 고객의 방문횟수와 선호 상품(서비스), 1회 매출액 등 이용실태를
분석해 수요예측과 마케팅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동호 사장은 "재고관리 위주인 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에 비해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매장 경영 전반을 관리할 수 있다"며 "매장의 제품 특성이나
업종에 따라 맞춤 솔루션을 구축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솔루션 가격은 35만원으로 POS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신보람의 적립카드는 전국 1만7천여개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포인트는 신용카드를 쓰면 구매금액의 2~3%, 현금을 내면 3~5% 정도 적립
된다.

적립포인트가 2만원 이상이면 물품을 살 수 있으며 10만원 이상이면
현금으로 되돌려준다.

신보람은 데이터관리와 시스템 운영을 책임지고 한빛은행에서 적립금 관리
및 지불 업무를 맡는다.

신보람은 PCMS 통합솔루션을 전자상거래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
쇼핑몰용 버전도 개발하고 있다.

다음달 해외 출원을 마치고 미국 일본 중국 등에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02)568-6114

< 정한영 기자 ch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