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DHA 우유 '부당광고' 조사 .. 공정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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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천연 DHA 우유에 대한 부당표시광고 여부 조사에 착수
했다.
공정위는 9일 남양유업의 "아인쉬타인우유" 광고가 부당표시광고라는
신고가 들어와 최근 성분분석을 했던 한국보건산업연구원 등의 분석결과를
조회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라 천연 DHA 우유와 DHA 첨가 우유로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는 관련업계가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신고내용은 두뇌성장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DHA가 다른 회사 제품에도
들어 있는데 남양유업이 자사 제품에만 있는 것처럼 허위광고했다는 것.
하지만 남양유업측은 자사제품과 같이 천연적으로 우유에 포함돼 있는 DHA
와 외부에서 따로 DHA를 첨가한 제품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반박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당시 성분분석이 담당자의 실수로 잘못 이루어진 것임을
인정하는 한국보건산업연구원의 공문을 남양유업측이 제시해 왔다"면서
"천연 DHA와 인공 DHA의 차이점을 인정하느냐가 허위과장광고 여부를 판단
하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남양유업은 등푸른 생선을 사료로 써서 사육한 젖소에서
우유를 만들기 때문에 따로 DHA를 넣은 제품과는 구분된다고 주장한다"면서
"학계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광고의 부당성 여부를 가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유업 관계자는 "아인쉬타인 우유는 미국 독일 일본 등 축산선진국
에서 특허를 받은 제품"이라면서 "특정성분을 함유한 제품과 첨가한 제품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 김성택 기자 idnt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0일자 ).
했다.
공정위는 9일 남양유업의 "아인쉬타인우유" 광고가 부당표시광고라는
신고가 들어와 최근 성분분석을 했던 한국보건산업연구원 등의 분석결과를
조회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라 천연 DHA 우유와 DHA 첨가 우유로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는 관련업계가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신고내용은 두뇌성장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DHA가 다른 회사 제품에도
들어 있는데 남양유업이 자사 제품에만 있는 것처럼 허위광고했다는 것.
하지만 남양유업측은 자사제품과 같이 천연적으로 우유에 포함돼 있는 DHA
와 외부에서 따로 DHA를 첨가한 제품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반박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당시 성분분석이 담당자의 실수로 잘못 이루어진 것임을
인정하는 한국보건산업연구원의 공문을 남양유업측이 제시해 왔다"면서
"천연 DHA와 인공 DHA의 차이점을 인정하느냐가 허위과장광고 여부를 판단
하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남양유업은 등푸른 생선을 사료로 써서 사육한 젖소에서
우유를 만들기 때문에 따로 DHA를 넣은 제품과는 구분된다고 주장한다"면서
"학계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광고의 부당성 여부를 가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유업 관계자는 "아인쉬타인 우유는 미국 독일 일본 등 축산선진국
에서 특허를 받은 제품"이라면서 "특정성분을 함유한 제품과 첨가한 제품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 김성택 기자 idnt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