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일 월드컵 대회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인사동길 대학로 등 8곳을
"4대문안 역사문화탐방로"로 조성키로 했다.

시는 이 탐방로의 보도와 차도를 정비하고 조명시설과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야외공연장(인사동) 등 각 구간마다 고유한 특성을 갖춘 시설을 갖추게
해 "걷고 싶은 거리", "외국인이 찾고 싶은 거리"로 만들 예정이다.

시는 인사동길과 대학로에 대해 지난해 10월 공사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6개
탐방로도 이달중 설계를 완료하고 공사를 발주할 방침이다.

역사문화탐방로는 <>인사동길(안국동로터리->수도약국->탑골공원) <>대학로
(이화동로터리->마로니에공원->혜화동로터리->성균관길) <>명동길
(미도파백화점 쪽 명동입구->명동성당) <>북촌길(사간동->정독도서관->
헌법재판소->돈화문) <>경복궁길(동십자각->청와대->효자동사랑방->광화문)
<>고궁길(종묘->창경궁->창덕궁->돈화문)<>정동길(덕수궁->정동극장->이화
여고->경향신문사) <>남산길(백범광장->식물원->남산타워) 등이다.

<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