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소태동 태봉마을,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도산촌마을
등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경계선이 관통하는 7개 취락이 오는 5월께
그린벨트에서 풀린다.

건설교통부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최근 이같은 내용의 도시계획변경안
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 변경안을 행정자치부, 농림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한후
5월께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최종 승인할 방침이다.

"그린벨트 경계선 관통취락"이 그린벨트에서 해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다.

해제대상 취락은 <>광주 동구 소태동 태봉마을 <>동구 운림동 동산마을
<>광산구 삼거동 네거리마을 <>남구 임암동 가산마을 <>전북 나주 노안면
학림마을 <>화순 도산촌마을 <>장성 서동마을 등 모두 7곳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들 7개 지역은 그린벨트 경계선 관통지역 가운데 가장
먼저 풀리는 곳으로 다른 지역 해제에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벨트 경계선 관통취락은 경기도 광명시 소하1동과 안양시 석수2동 등
전국적에 모두 52곳이 있다.

< 송진흡 기자 jinhup@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