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할부금융 업무를 대행하는 에이전시를 모집한다고 10일
발표했다.

할부금융 에이전시는 할부금융을 제공하는 현대캐피탈과 제품 판매회사들을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에이전시가 모집할 수 있는 판매회사는 전자 자동차는 물론 의료기기
자판기 등 기계판매업체와 보일러 온수기 등 생활편의제품업체, 혼수 장의
인테리어 등 서비스업체 등이다.

대출심사와 승인은 현대캐피탈이 맡고 그밖의 고객 유치와 관리 등 여타
업무는 에이전시가 처리한다.

에이전시는 취급실적의 일정부분을 수수료로 받는다.

현대캐피탈은 가맹된 에이전시에게는 고객의 신용조회를 할 수 있는 NICE
회선 설치와 PC 프린터 광고표지판 등 필요 장비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에이전시 제도가 정착되면 신용대출 업무를 포함한
모든 금융서비스를 에이전시를 통해 아웃소싱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3770-9836

< 박민하 기자 hahaha@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