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중공업이 중장비 영업을 활성화하기위해 자본재 여신 전문기관인
연합캐피탈과 할부금융약정을 맺었다.

10일 이연재 삼호중공업 사장은 나의수 연합캐피탈 사장과 서울 삼성동
연합캐피탈본사에서 제휴거래 약정을 체결하고 "금융권과 연계해 영업활성화
를 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음성공장을 지게차 중심의 집중과 선택 전략으로 경쟁력있게
운영해 국내외 영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휴약정으로 삼호는 지게차 등 중장비를 국내에 판매할때 대금을
연합캐피탈로부터 지급받고 구매자는 할부로 구매해 원리금을 연합캐피탈에
매월 납부하는 방식이다.

할부판매 한도는 2백억원이다.

삼호 중장비부문은 부도로 인해 지난해 전혀 영업을 하지 못했으나
올들어서는 이미 지게차 등 2백20대를 판매했다.

올해 전체로는 지게차 4천1백대 등 7백50억원 어치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고 밝혔다.

< 채자영 기자 jycha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