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일대 분양가 '떨어진다' .. 평당 20만~100만원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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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시장이 냉각되면서 건설업체들이 분양가를 잇따라 인하하고
있다.
이달말부터 용인에서 아파트를 분양하려는 업체들은 분양가격을 지난해보다
평당 20만-70만원씩 낮추는 추세다.
평당 1백만원까지 내려 잡은 업체도 있다.
분양가가 높은 70평형대 이상을 50-60평형대로 바꾸고 대금납부 조건을
완화하기도 한다.
주택업계는 아파트 분양시장을 주도하는 용인에서 분양가가 낮아짐에 따라
고양 김포 등 다른 수도권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분양가도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일토건은 다음달 11일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용인 구성면 언남리
동일하이빌(42,51,60평형 8백10가구)을 평당 5백50만원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인근에서 분양된 LG빌리지나 삼성쉐르빌의 평당 분양가보다
1백만원가량 낮은 것이다.
동일토건은 당초 70평형대 이상도 공급키로했으나 대형 평형의 분양이
저조하고 가격이 비싸 60평형 이하 규모로 바꾸었다.
오는 15일부터 1순위 청약에 들어가는 성원건설도 용인 수지 성원상떼빌
(55,62평형 8백37가구)의 분양가를 인근 아파트보다 평당 50만~70만원 낮은
5백50만~5백70만원으로 잠정 책정했다.
성원은 현지 부동산시장의 분위기를 봐가며 가격을 추가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달말 용인 수지 LG빌리지 6차아파트(52,64,75평형 9백56가구)를 분양할
LG건설도 분양가격을 낮추기위해 80,90평형대를 없앴다.
분양가도 3차때보다 평당 20만원 낮은 5백90만~6백30만원으로 책정했다.
용인에서 아파트를 처음으로 분양하는 대림산업도 아파트 가격을 지난해
분양분보다 낮추기로 했다.
3월이후 보정리(57,64,75평형 2백32가구)와 마북리(35,47,53,60평형 4백79
가구)에서 아파트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이 회사는 가격을 인근 아파트보다
10%이상 싸게 정할 방침이다.
현재 보정리 대림은 평당 5백20만~5백50만원, 마북리 대림은 평당 4백20만~
4백80만원선으로 잠정 책정된 상태다.
상반기 용인 수지에서 2차례로 나눠 아파트 공급을 계획중인 현대산업개발도
아파트값 인하를 검토중이다.
이 회사는 초기분양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격인하와 함께 대금납부 조건을
조정하는게 불가피하다고 보고 시행사와 협의할 예정이다.
< 유대형 기자 yood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1일자 ).
있다.
이달말부터 용인에서 아파트를 분양하려는 업체들은 분양가격을 지난해보다
평당 20만-70만원씩 낮추는 추세다.
평당 1백만원까지 내려 잡은 업체도 있다.
분양가가 높은 70평형대 이상을 50-60평형대로 바꾸고 대금납부 조건을
완화하기도 한다.
주택업계는 아파트 분양시장을 주도하는 용인에서 분양가가 낮아짐에 따라
고양 김포 등 다른 수도권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분양가도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일토건은 다음달 11일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용인 구성면 언남리
동일하이빌(42,51,60평형 8백10가구)을 평당 5백50만원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인근에서 분양된 LG빌리지나 삼성쉐르빌의 평당 분양가보다
1백만원가량 낮은 것이다.
동일토건은 당초 70평형대 이상도 공급키로했으나 대형 평형의 분양이
저조하고 가격이 비싸 60평형 이하 규모로 바꾸었다.
오는 15일부터 1순위 청약에 들어가는 성원건설도 용인 수지 성원상떼빌
(55,62평형 8백37가구)의 분양가를 인근 아파트보다 평당 50만~70만원 낮은
5백50만~5백70만원으로 잠정 책정했다.
성원은 현지 부동산시장의 분위기를 봐가며 가격을 추가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달말 용인 수지 LG빌리지 6차아파트(52,64,75평형 9백56가구)를 분양할
LG건설도 분양가격을 낮추기위해 80,90평형대를 없앴다.
분양가도 3차때보다 평당 20만원 낮은 5백90만~6백30만원으로 책정했다.
용인에서 아파트를 처음으로 분양하는 대림산업도 아파트 가격을 지난해
분양분보다 낮추기로 했다.
3월이후 보정리(57,64,75평형 2백32가구)와 마북리(35,47,53,60평형 4백79
가구)에서 아파트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이 회사는 가격을 인근 아파트보다
10%이상 싸게 정할 방침이다.
현재 보정리 대림은 평당 5백20만~5백50만원, 마북리 대림은 평당 4백20만~
4백80만원선으로 잠정 책정된 상태다.
상반기 용인 수지에서 2차례로 나눠 아파트 공급을 계획중인 현대산업개발도
아파트값 인하를 검토중이다.
이 회사는 초기분양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격인하와 함께 대금납부 조건을
조정하는게 불가피하다고 보고 시행사와 협의할 예정이다.
< 유대형 기자 yood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