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바꿈한다.
현대산업개발은 10일 토지소유주인 국방부로부터 땅을 매입한 서울제1지역
주택조합과 아파트 시공 및 분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는 3만5천여평중 1만3천평은 공원 및 학교부지로 사용하고 나머지
2만2천5백평에 중대형아파트 1천3백60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평형별 건립가구수는 35평형 6백30가구, 45평형 1백가구, 50평형 4백가구,
67평형 2백30가구다.
분양가는 평당 7백50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서울시로부터 교통영향평가 및 경관심의를 이미 받아 놓은
상태여서 6~7월께엔 조합원분(35평형 6백여가구)을 제외한 나머지를 일반에
분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적률 2백60%를 적용해 20층 30개동으로 건립될 이 아파트는 실질적으로
목동생활권에 위치해 입지여건이 뛰어난게 장점이다.
지하철5호선 우장산역과 화곡역 중간지점에 있고 공항로를 이용해 서울
도심까지 50분안에 닿을 수 있다.
우장산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등촌초등학교 백석중학교 영일고교
등이 걸어서 10분거리여서 교육환경도 양호한 편이다.
목동 현대월드타워 등 대형 편익시설과 재래시장이 풍부해 생활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다.
현대산업개발 주택영업 담당자는 "서울시내 요지에 대단위로 건립되는
이 아파트를 쾌적한 환경과 첨단 정보통신이 어우러진 주거단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군통합병원 부지는 지난 96년 통합병원 이전 발표와 함께 98년 서울
제1지역 조합이 1천8백65억원에 낙찰받았으나 시공업체인 동아건설의
워크아웃으로 그동안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 유대형 기자 yood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