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근형씨와 정종준씨가 만학의 꿈을 이루고 영예의 학사모를 쓰게
됐다.

각각 중앙대 연극학과 59번, 77학번인 이들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학업
을 중단했다가 박씨는 99년3월, 정씨는 98년3월에 재입학해 만학에 열정을
보였다.

특히 박씨는 60이 넘은 나이에 졸업을 하게 돼 남다른 열정을 과시했으며
정씨도 43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이룬 학사모의 꿈이라는 점에서 젊은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현재 박씨는 MBCTV 일일연속극 "날마다 행복해"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정씨는 그동안 "TV손자병법" "해빙기의 아침" 등에
출연하는 등 여러 방송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18일 오전11시에 열리는 졸업식장에서 학사모를 쓴다.

< 신동열 기자 shins@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