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을 멀리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백스윙때 상체회전을 충분히 하고 다운스윙때 플래트한 궤도로 클럽을
휘둘러주는 것이 한 방법이다.

충분한 회전은 클럽헤드 스피드를 높여준다.

궤도가 플래트하면 클럽헤드가 임팩트존에서 목표라인에 오랫동안 머무르게
돼 헤드와 볼의 견실한 콘택트를 이끌어낸다.

단타자들의 스윙을 보라.

백스윙때 클럽을 너무 빨리 끌어올리고 만다.

이러면 상체회전이 억제되고 그것은 클럽헤드 궤도를 가파르게 만들고 만다.

장타를 위한 파워향상법은 미국 골프매거진 교습가인 제인 프로스트가
교습생들에게 정확한 스윙동작을 가르치기 위해 고안해낸 방법이다.

먼저 쇼트(미들) 아이언을 잡고 티업된 볼에 정상적으로 어드레스한다.

다음 오른발을 목표라인에서 뒤로 빼 극도의 클로스스탠스가 되도록 함과
동시에 오른발 엄지발가락만 지면에 닿게 한다.

이 상태에서 몇개의 샷을 날려보라.

백스윙때 오른쪽 히프가 돌면서 왼쪽 어깨는 턱밑까지 올 것이다.

또 다운스윙때는 오른쪽 어깨와 팔이 클럽을 플래트한 궤도로 떨어뜨리게
된다.

그런뒤 드라이버를 들고 정상적 자세로 스윙을 해보라.

상체회전과 플래트한 궤도를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김경수 기자 ksmk@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