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은 10일 은행권에 대한 대출금리를 0.25% 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영국은 지난 6개월동안 4차례나 금리를 상향 조정하게
됐다.

영국 중앙은행은 이날 월례 금융정책위원회를 열고 대출금리를
종전의 5.75%에서 6.00%로 인상시켰다.

JP모건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댄니 가베이는 "중앙은행의 조치는
당연한 것"이라며 "영국에서 소비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은 지난 1월에도 금리를 0.25% 포인트 올렸었다.

전문가들은 영국 경제의 성장속도가 가속도를 붙이고 있어 올해안에
한 두차례 더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박재림 기자 tr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