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금중개(주)가 올 상반기중 신설되는 채권딜러간 매매중개회사
(IDB.인터딜러브로커)의 첫 허가를 받았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1일 정례회의를 열어 한국자금중개가 신청한 IDB겸영을
허가했다.

한국자금중개는 앞으로 채권딜러간의 채권매매 중개업무를 위해 필요한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전산 및 통신시설을 확충해야 한다.

아울러 업무개시 1개월전까지 업무방법과 내용을 정한 업무규정을
금감원장에 제출해 승인받아야 한다.

한국자금중개는 은행 증권 투신 보험 종금사들이 전액 출자한 회사로
금융기관간 콜거래 중개나 CD(양도성예금증서) RP(환매조건부채권) 중개
외환중개 등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금감위는 한국자금중개 외에 상반기중 2~3개사에 대해서도 IDB업무를
허가할 예정이다.

현재 IDB업무를 준비중인 회사는 증권업협회와 영국계 프레본야마니
( Prebon Yamane )사의 컨소시엄과 주택은행 및 일부 증권사와 영국계
툴렛앤드도쿄( Tulett and Tokyo )사 컨소시엄 등이다.

한편 금감위는 이날 흥국생명이 신청한 태광에셋투자신탁운용의 설립도
허가했다.

태광에셋투신운용은 한일투신 대표이사를 지낸 이증석씨가 대표를 맡게
된다.

자본금은 1백억원으로 주요 주주는 <>흥국생명(55%) <>이호진(20%)
<>신영증권(12%) <>한빛증권(5%) 등이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