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산업자원부가 입수한 세계적 디자인컨설팅회사인 IDEO사의 "디자인
분야별 각국의 경쟁력 순위" 자료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싱가포르 대만 한국 등 9개국의 종합디자인 경쟁력 순위에서
한국은 종합 8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11개 비교부문중 패션과 섬유부문에서 최하위인 9위를 차지했다.
그래픽 멀티미디어 포장 가구 환경 상가.점포 등 6개 부문에서는 8위를
기록했다.
제품 공학(engineering) 운송 등 3개 분야에서 7위에 올라 최하위를 겨우
면했다.
미국은 그래픽과 멀티미디어 상가.점포 포장 등 4개 분야에서 1위를 달려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독일은 2위, 일본은 3위에 올랐다.
이탈리아가 패션 섬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종합 4위를 기록했다.
영국 5위, 프랑스 6위, 싱가포르 7위, 대만 9위 등의 순이었다.
아시아 4개국 가운데 일본은 공학디자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나머지
분야에도 대부분 상위권에 랭크된 반면 한국과 싱가포르 대만은 전부문에
걸쳐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IDEO는 미국과 영국의 합작 디자인컨설팅회사로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
런던 등에 사무소를 두고 1천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대기업의 상당수가 컨설팅을 의뢰하고 있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 김성택 기자 idnt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