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기 전자 통신 종합상사 유통등 다양한 업종의 35개 기업이
정보기술(IT)분야의 벤처기업지원을 위한 투자기금(펀드)을 만들었다.

소니 NEC 미쓰비시전기 NTT 로손 세가엔터프라이스 후지TV 이토추상사
세콤 가도가와서점등 35개사는 65억엔을 출자, 정보기술분야의 투자기금을
10일 설립했다.

이들 회사는 벤처기업의 발굴 육성하기 위해 유망벤처기업과의 사업제휴등
에 주력키로 했다.

주식매각 이익을 목적으로 하지않고 미래의 파트너및 고객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따라 투자수익을 노리는 금융기관을 출자대상에서 제외시켰다.

기금운영은 NTT도코모(이동통신)와 인터넷종합연구소 교긴증권이 지난해
11월에 설립한 모바일인터넷캐피털이 맡는다.

이들회사는 투자대상기업이 아닌 벤처기업에 대한 정보도 공개, 제휴와
사업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벤처기업을 중장기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투자기업의 주식공개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