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망받던 정보통신부 고위공무원이 정보기술(IT)업체로 자리를 옮겨
정보통신부에서도 인력 이동 바람이 불 것으로 예측된다.

정통부 고위공무원으로는 처음으로 정보통신 어볘로 자리를 옮긴 주인공은
강문석 정통부 지식정보과장이다.

그는 지난해 인터넷PC정책을 주도해 정통부내에서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강과장은 삼보컴퓨터에서 중국관련업무를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는 능력을 인정받아온 핵심 과장이 전직을 결정함에 따라 그동안
다른 부처에 비해 몸을 사리고 있었던 정통부 직원들도 인터넷 벤처기업과
정보통신분야 업체로 자리를 옮길까 우려하고 있다.

특히 한국전력의 정보통신분야 자회사인 파워콤이 산자부 정통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입사희망자를 접수한 결과 정통부 6급에서만 무려 25명이 응시해
이같은 우려를 뒷받침했다.

< 문희수기자 mh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