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졸자이고 부부 모두 가벼운 장애를 가지고 있다.

장애 때문에 취업이 힘든 실정이다.

창업을 하려고 하는데 어떤 업종이 맞는지 알고 싶다.

답)우선 인터넷에서의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보도록 권하고 싶다.

특히 프리랜서로 활동 가능한 분야가 좋다.

기업에서 아웃소싱하는 경향이 강한 웹구축 컨설팅 및 실무쪽에 관심을 가져
보면 어떨까 한다.

콘텐츠 사업과 포털사이트 분야는 투자비도 만만치 않고 당장 수익을
내기도 어려워 상당한 잠재역량과 어느 정도의 운영자금을 가지고 시작해야
한다.

인터넷 비즈니스에 적성이 없다면 점포형 사업에도 도전해 볼 수 있다.

추천하고 싶은 것은 임대형사업이다.

공동사무실 운영사업이나 인터넷PC방 등이 그것이다.

주의할 점은 공간임대업만 하지 말고 전화비서업, 문서작성 대행업 등과
같은 소호형 아웃소싱업을 병행하는 게 수익 창출에 훨씬 유리하다.

홍삼제조건강원, 십자수전문점, 유제품가격할인점, 세탁편의점, 선식 및
즉석이유식전문점 등이나 디지털 포토점 등도 도전해 볼 만하다.

부분적으로 배달 업무가 필요한 분야가 있으나 움직이는데 큰 장애가
없는 정도라면 직접 할 수도 있다.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채용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왕이면 적성을 살릴 수 있고 지적 훈련이 병행되는 분야, 장기적으로
노하우가 쌓이는 분야가 나을 듯하다.

[ 도움말=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