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구성된 방송위원회 위원장에 김정기(60) 현 방송위원장이 선출됐다.

방송위원회는 14일 오전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첫 전체회의를 열고
김정기 현 방송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호선했다.

방송위는 대통령 임명절차를 거치는 대로 빠르면 15일 부위원장 1인과
상임위원 2인을 뽑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
를 받았으며 코리아 헤럴드 해외부장 논설위원, 외국어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를 거쳐 지난해 9월부터 방송위원장을 맡아 왔다.

이에 앞서 김대중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방송위원 9명에게 임명장
을 수여했다.

방송위는 오는 3월13일 통합방송법 시행령 공포와 함께 공식 출범한다.

< 김혜수 기자 dears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