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해킹에 대한 보안기능을 강화한 사이버패스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이버패스카드는 사용자가 사이버트레이딩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 매번
다른 비밀번호를 입력하도록 하는 장치다.

사용자가 사이버트레이딩 프로그램에 접속해 이용자 ID를 입력하면
인증번호가 나타난다.

사용자가 인증번호를 사이버패스카드에 입력하면 자동으로 비밀번호가
정해지고 그 비밀번호를 사이버트레이딩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접속이 된다.

김형래 대우증권 사이버금융부장은 "사용자의 비밀번호가 타인에게
노출되더라도 똑같은 비밀번호가 다시 사용될 확률은 1백만분의 1 이하여서
공개된 장소에서 사용하더라도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이 사이버패스카드의 가격은 1만원이며 5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이 카드를 사용하려면 대우증권의 각 지점에서 사이버패스카드를 구입한
후 등록을 하면 된다.

선착순 1천명에 한해서는 대우증권 각지점에서 무료로 배포한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