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주가지수 선물3월물은 전주말에 비해 4.85포인트나 급락한 116.65에
마감됐다.

미국 주가가 지난주말 폭락하고 거래소시장이 코스닥시장과 극심한 차별화
를 보이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현물시장에서 주도주가 사라졌고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선데다 외국인과
기관들이 코스닥시장으로 몰려 선물가격도 큰 타격을 받았다.

경계심리가 높아 거래량은 전주말보다 1만5천계약 정도가 줄어든 4만5천
계약대였다.

미결제약정은 1천9백35계약이 늘어났다.

시장관계자들은 단기적인 지지선으로 116선을 설정하는 분위기였다.

2차 지지선은 113선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날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신규로 780계약을 순매수했으며
전환매로도 1천6백53계약을 순매수해 그렇게 비관적이지만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시장베이시스의 확대로 장중 프로그램매수규모가 무려 3천2백1억원에
달해 그나마 현물주가의 하락폭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