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이 50%이상의 고율 현금배당을 계획하고 있다.

이열재 신영증권 사장은 15일 "이번 결산기에도 증권업계 최고 수준의
배당을 실시한다는 원칙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신증권과 대유리젠트증권이 50% 가까이 배당을 한다면 신영증권은
50%이상 현금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이번 결산기에 세후 1천억원 이상의 순이익이 무난해 보인다"며
"주주들에게 이익을 돌려주기 위해 고배당 원칙을 고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은 증권사중 유일하게 28년연속 흑자 및 배당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엔 보통주에 대해 20%, 우선주에 대해 21%의 현금배당으로 업계
최고수준의 배당을 실시했다.

신영증권은 이와함께 거래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모두 2백40억원을 들여
이중 전산백업(Back up)장치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우선 메인 전산시스템에 백업 장치를 마련했으며 메인전산
시스템과 같은 시스템을 증권전산에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중 백업장치를 둔 곳은 많지만 백업장치를 이중으로 둔 곳은
신영증권이 유일하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