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전자상거래 활성화 종합대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기업과 소비자들
이 전자상거래를 하는데 아무런 장애가 없는 "전자상거래 선진국"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일단 전자상거래 규모는 지난해 21억7천만달러 수준에서 2003년 96억1천만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32%에 불과한 B2B(Business to Business:기업대 기업) 전자상거래
비율이 2003년에는 76%로 확대돼 선진국과 같이 B2B 중심의 전자상거래
중심체제로 전환한다.

문서량 감소, 전자 구매, 공동 물류 등 구매 관리 경영혁신 등을 통한 비용
절감 규모는 연간 15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무역 분야에서는 수출거래선의 확대, 수출부대비용의 절감 등의 효과와
함께 사이버무역 비중이 99년 4.6%에서 2003년 30.4%로 높아진다.

중소기업들의 무역기회도 대폭 확충된다.

또한 수직계열화된 산업구조가 네트워크형으로 전환되고 기업간 경쟁이
촉진되는 유연한 구조로 탈바꿈하면서 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공공분야에서도 업무처리 시간, 문서량 감축 등 업무 효율성 및 조달업무의
투명성 제고로 2003년에는 한햇동안 15조8천억원의 예산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사업공기 역시 15~20% 단축되고 문서량은 70%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
이다.

정부는 거래 비용 절감 및 경쟁 촉진 등으로 0.2~0.4%의 물가 인하 효과가
발생하는 등 궁국적으로 소비자 편익이 극대화하는 "소비자 주권시대"를
맞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 김정호 기자 jh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