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결혼한 신혼부부들이 결혼비용으로 평균 7천6백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결혼정보회사 (주)선우가 신혼부부 1백50쌍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결혼비용으로 신랑 4천6백여만원, 신부는 3천여만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결혼비용의 내역은 주택자금이 4천2백62만원으로 절반이상(56.0%)을 차지
했으며 <>살림살이 장만 1천14만원(13.3%) <>예단 4백72만원(6.2%) <>예식
비용 4백57만원(6.0%) <>예물구입 4백15만원(5.4%) 등의 순이었다.

신랑이 스스로 마련한 자금은 평균 1천8백75만원, 신부가 모은 돈은
1천2백41만원이었으며 신랑 신부가 부모님으로부터 각각 2천92만원과
1천6백85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식 축의금은 양가를 합쳐 평균 1천3백12만원이었으며 하객 1인당 평균
3만9천원을 냈다.

신혼부부의 58%가 해외로 신혼여행을 다녀왔고 여행경비는 평균 3백6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장유택 기자 changy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