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퍼 7명이 18일(한국시간) 미국LPGA투어 하와이언여자오픈
(총상금 65만달러)에 출전,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출전선수는 김미현(23.한별 n016) 박지은(21) 박희정(19) 펄신(33.
랭스필드) 한희원(21)을 비롯 투어에 데뷔하는 권오연(25) 장정(20)이다.

박세리는 불참한다.

이 대회는 3라운드 경기로 치러지며 우승상금은 9만7천5백달러.

대회장소인 하와이 카폴레이GC는 전장이 6천1백야드로 짧은 편이지만
바람이 거센데다 러프가 질겨 이를 얼마나 극복하느냐가 승부의 변수.

1라운드 조편성결과 권오연이 소피 구스타프손, 마리 맥케이와 18일
새벽 2시30분 10번홀에서 티오프하고 박희정이 3시, 펄신이 3시40분
같은홀에서 출발한다.

한희원은 로리 케인, 재니스 무디와 함께 오전 7시에, 김미현은 지난해
신인왕경쟁을 펼친 후쿠시마 아키코, 메그 맬런과 함께 7시30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박지은은 8시30분에 마지막조로 첫 티샷을 날린다.

이 대회에는 지난해 챔피언 앨리슨 니콜라스(영국)와 애니카 소렌스탐
(스웨덴) 베시 킹을 비롯 일본LPGA투어 상위랭커인 히고 가오리, 후도 유리
등이 출전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