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은 일반 가입자들에게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가입자망(ADSL) 핵심장비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디지털 광가입자전송장치(FLC)에 설치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ADSL 단말기이다.

수요가 밀집한 지역에 광가입자망을 이용해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광가입자망과 통합관리가 가능해 통신사업자들의 과도한 시설투자와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 장비는 PC의 랜(LAN)카드와 연결해 사용하는 외장형과 PC에 직접 내장해
사용하는 카드형의 2종이다.

동영상이나 오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32K-8Mbps급의 속도로
주고받으며 전화와 인터넷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이 장비는 초고속 정보통신망의 전송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비동기식
전송방식(ATM)을 사용, 대용량의 고속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고 기존 네트워크
망에서 사용되는 패킷방식도 동시에 지원할 수 있어 다양한 망설계가
가능하다고 LG정보통신은 말했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