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SI) 업체인 네트컴(대표 정선용)은 전북은행이 국내 은행에선
처음으로 구축하는 수납장표 정보화 시스템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네트컴은 최근 전북은행이 실시한 수납장표 정보화 시스템 구축 업체
선정에서 경쟁업체를 제치고 시스템 공급업체로 뽑혔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네트컴은 자체 개발한 금융문서 자동처리 솔루션인 뱅크원
(Bank One)으로 전북은행의 전국 80여개 지점에 수납장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전북은행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을 시작으로 금융기관을 상대로 한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전북은행은 통합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의 하나로 각종 수납장표와 수표
어음 등의 수납집계를 자동화하는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왔다.

네트컴의 뱅크원은 수표와 어음 수납장표 등을 스캐너와 팩스로 인식해 자동
처리하고 데이터베이스로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때문에 은행원이 수표와 수납장표를 일일이 손으로 처리하지 않아도 된다.

뱅크원은 또 여신이나 외환관련 서류 등 일반 문서도 처리할 수 있고 인터넷
인트라넷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지난 89년 설립된 네트컴은 네트워크 분야에 주력해 그동안 은행 증권사
등의 금융정보통신망을 구축해왔다.

네트컴은 3년전부터는 시스템통합(SI) 분야로 진출해 금융문서 자동화
솔루션인 뱅크원을 지난해 개발했다.

(02)780-1055

< 차병석 기자 chab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