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점포에 고객들이 인터넷뱅킹 사이버주식트레이딩 등을 할 수
있는 인터넷 방이 들어선다.

조흥은행은 인터넷 전문업체인 인터파크와 제휴, 오는 23일 명동지점에
인터넷방 "조흥은행 인터파크"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까지 본점 영업부와 테크노마트 압구정서 여의도 한양대 마포
동대문 충정로 등 11개 지점에 조흥은행 인터파크를 마련하기로 했다.

명동지점 인터파크의 경우 인터넷 전용 컴퓨터 5대를 설치하고 다른
지점에는 규모에 따라 2~5대씩 배치하기로 했다.

조흥은행은 또 오는 3월말까지 독자적으로 전 영업점에 인터넷컴퓨터 전용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인터넷 사용을 원하는 고객들이 은행을 방문할 경우 영업시간동안 자유롭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객들이 지점내에 설치된 인터넷방에서 인터넷뱅킹이나 사이버트레이딩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컴퓨터전문 도우미도 두기로 했다.

조흥은행은 인터넷 공간이 설치될 경우 고객들이 인터넷 뱅킹 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 사무처리 등 다양한 업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지점에 설치되는 인터넷 방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
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주문한 물품을 대신 받아 주는 물류거점으로도 활용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 현승윤 기자 hyuns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