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는 아르헨티나의 플러스페트롤사, 미국의 헌트오일사 등과 구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페루 정부로 부터 남미 최대의 천연가스 유전 개발과
생산권을 따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컨소시엄은 페루 남부의 정글지대인 카미세아 지역의 천연가스
유전 개발 및 생산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가스 생산 수입의 37.2%를
페루측에 지불하는 조건을 제시, 프랑스의 토탈피나 엘프살을 제치고
사업자로 선정됐다.

SK는 20% 지분으로 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플러스페트롤사 고위 관계자는 이 천연가스 유전 개발을 위해 초기
40개월간의 4억달러를 비롯해 모두 16억 달러를 투자해 40년간 천연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택 기자 idntt@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