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시장에서 바이오칩이 강세를 나타내자 코스닥 및 장외시장에서도
바이오관련 주식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시스 이지바이오 등은 최근 해외증시에 불고
있는 바이오테마에 힘입어 개장초 일찌감치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장외주식 정보제공업체에도 마크로젠등 바이오 관련주의 매매동향을 묻는
투자자가 부쩍 늘어났다.

바이오시스는 지난해 12월 3일 3만2백원으로 첫거래가 된 뒤 17만3천원까지
상승했다가 6만원대까지 조정을 받은 뒤 최근 해외증시의 바이오바람을 타고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지바이오 역시 큰폭의 등락을 보인 뒤 지난달말부터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미국과 일본시장에서 바이오관련주들의 인터넷주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당분한 한국시장에서도 바이오주들의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장외시장에서는 유통물량이 거의 나오지않아 매매가 쉽지않은
상황이다.

<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