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25.미)가 다시 연승행진을 시작할수 있을까.

우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CC(파71)에서 열린
2000미PGA투어 닛산오픈(총상금 3백10만달러)에서 선두에 4타 뒤진채 1라운드
를 마쳤다.

버디를 4개 잡았으나 6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3언더파 68타로 비제이
싱, 짐 퓨릭과 공동17위.

우즈는 이날 완벽에 가까운 아이언샷으로 버디기회가 많았으나 퍼팅이 난조
를 보여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선두는 무명의 존 패트릭 하이에스.

하이에스는 보기없이 이글1, 버디5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4타로 1위에
올랐다.

98년 뷰익클래식 이후 우승경험이 없는 하이에스는 이날 5백3야드짜리
파5의 1번홀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9m짜리 이글퍼팅을 성공시키는 등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어니 엘스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27위이며
데이비드 듀발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41위에 그쳤다.

< 한은구 기자 toha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