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서울지하철 7호선 온수~신풍 구간이 개통되는 등 올해안으로
6.7호선 잔여구간 건설공사가 모두 마무리된다.

서울시 지하건설본부는 오는 29일 오후 3시 운행을 시작하는 7호선
온수~신풍 구간을 포함해 올해안으로 2기지하철 노선 57km를 모두
개통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따라 2기 지하철 5~8호선 4개노선 건설이 모두 마무리되며 지하철
총연장는 현재 2백21km에서 2백78km로 늘어나게 된다.

2기 지하철이 완성되면 서울은 세계 대도시중 3번째로 긴 지하철을
보유하게 된다.

서울시는 7호선 온수~신풍 구간에 이어 오는 7월 신풍~건대입구간(15개역
17km)을 개통한다.

또 같은달에 6호선 상월곡~봉화산(6개역 4km) 구간의 운행을 시작하고
11월에는 6호선 응암~상월곡(32개역 27km) 구간을 개통한다.

한편 서울시는 내년에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반포구간(25.5km)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9호선은 김포공항에서 송파구 방이동까지 한강남측 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총연장 38km의 노선으로 논현동에서 방이동까지 12개역
연장 12.5km의 2단계 구간은 교통여건 등을 감안해 추후 착공시기를
결정키로 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