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중소.벤처기업들은 앞으로 한달에 1만원만 내면 사이버
쇼핑몰 구축은 물론 운영까지 할수 있게 된다.

데이콤은 20일 한국후지쯔 사이버텍홀딩스등과 업무제휴를 맺고
이같은 초저가형 "전자상거래(EC) 호스팅"서비스를 3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후지쯔는 EC관련 장비,사이버텍홀딩스는 쇼핑몰 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이에따라 전자상거래 사업을 시작하려는 중소.벤처기업들은 큰
비용 부담없이 인터넷 쇼핑몰을 갖출수 있게 됐다.

우수 업체 선정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능률협회 한국무역대리점협회등이
맡는다.

데이콤은 쇼핑몰 구축과 함께 인터넷 서버,전자지불,상품 배송,보안및
인증등 전자상거래 관련 시스템을 모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월 중순부터는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3일간의 EC관련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데이콤이 운영하는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KIDC)
안에 임대용 서버를 갖게 되며 EC사업에 필요한 50메가급 공간이
주어진다.

이는 A4용지 70장 분량의 내용을 담을수 있는 규모로 중소기업의
인터넷 쇼핑몰로는 충분하다는게 데이콤측 설명이다.

이밖에 게시판 방명록 메일링리스트 서비스등이 무료로 제공되며
별도의 전용회선 비용도 받지않는다.

데이콤 관계자는 "앞으로 5천여개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
사업을 벌일 예정"이라며 "입점 업체들과는 인터넷 쇼핑몰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한국인터넷 비즈니스센터 홈페이지(www.
kibc21.com)나 데이콤(02-6220-7770)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철수 기자 kcsoo@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