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을 상징하는 "코스닥 종합정보관"이 올해안에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 세워진다.

강정호 코스닥증권시장(주) 사장은 코스닥시장은 증권거래소와
달리 객장은 물론 상징물도 없어 투자자들의 이해를 높히는데 애로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종합정보관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사업비를 1백50억원~2백억원으로 잡고 조만간
자료수집등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지난 1일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 문을 연 미국의
나스닥 갤러리(기념관)를 벤치마킹, 종합정보관을 코스닥의 명물로
만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방안에 따라 종합정보관 외벽에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코스닥 등록종목의 시세와 뉴스,관련챠트 등의 화상을
게재해 정보관 주변 행인들도 볼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또 종합정보관 내부에는 수십개의 대형 모니터를 붙여 놓은 전광판을
갖춰놓기로 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현재 정보관이 들어설 후보 건물로 2곳 정도를
낙점해 입주 가능 여부를 타진중이다.

건립비용은 코스닥증권시장의 이익중 일부를 쓰기로 했다.

<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