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톱] 아파트도 '디지털 빅뱅' .. 정보통신업체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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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단지를 인터넷으로 연결, 홈쇼핑 주식거래 원격진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파트 정보화사업을 선점하기 위한 대형 주택건설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
삼성물산 대림산업 LG건설 현대건설 등의 건설업체들은 정보통신업체들과
제휴하거나 합작, 차별화된 각종 정보제공과 전자상거래 사업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현재 주택건설업체들이 추진중인 아파트단지 정보화 프로젝트는 8개 정도에
이른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오는 23일 신라호텔에서 "사이버 빌리지" 사업 출범식
을 갖고 본격적인 아파트 정보화사업에 뛰어든다.
지난달 인터넷 정보제공업체인 "아이씨티로(icitiro)"를 설립한 대림산업도
오는 24일 사업설명회를 갖고 아파트 정보서비스사업 경쟁에 나선다.
LG건설은 22일 코엑스내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아파트 정보화 포털사이트인
"e-빌리지"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갖고 사업에 참여할 업체 모집에 나선다.
골드뱅크도 내달중 아파트정보화 회사 출범을 목표로 대우건설
대한부동산신탁 등과 제휴, 신규 분양아파트를 중심으로 정보제공 사이트
구축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우리나라의 독특한 아파트문화에 힘입어 아파트단지 정보화 사업은
사실상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1천가구가 넘는 대단지를 이루는 아파트문화가 정착돼 있어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의 강병찬 상무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도 이같은
주택정보화 사업을 검토한 적이 있지만 단독주택이 산재한 미국특성상 중간에
포기했다"며 "앞으로 중국을 비롯한 집단주거시설이 갖춰진 나라에 사이버
빌리지 시스템을 수출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건설 업체들은 아파트 정보화 사업을 부가가치가 높은 새로운 사업분야로
꼽고 시장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건설 정보통신업체들은 거대한 신규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에 초고속 통신망 구축경쟁을 벌이고 있어 아파트 정보화 사업은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 손희식 기자 hssoh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1일자 ).
제공하는 아파트 정보화사업을 선점하기 위한 대형 주택건설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
삼성물산 대림산업 LG건설 현대건설 등의 건설업체들은 정보통신업체들과
제휴하거나 합작, 차별화된 각종 정보제공과 전자상거래 사업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현재 주택건설업체들이 추진중인 아파트단지 정보화 프로젝트는 8개 정도에
이른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오는 23일 신라호텔에서 "사이버 빌리지" 사업 출범식
을 갖고 본격적인 아파트 정보화사업에 뛰어든다.
지난달 인터넷 정보제공업체인 "아이씨티로(icitiro)"를 설립한 대림산업도
오는 24일 사업설명회를 갖고 아파트 정보서비스사업 경쟁에 나선다.
LG건설은 22일 코엑스내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아파트 정보화 포털사이트인
"e-빌리지"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갖고 사업에 참여할 업체 모집에 나선다.
골드뱅크도 내달중 아파트정보화 회사 출범을 목표로 대우건설
대한부동산신탁 등과 제휴, 신규 분양아파트를 중심으로 정보제공 사이트
구축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우리나라의 독특한 아파트문화에 힘입어 아파트단지 정보화 사업은
사실상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1천가구가 넘는 대단지를 이루는 아파트문화가 정착돼 있어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의 강병찬 상무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도 이같은
주택정보화 사업을 검토한 적이 있지만 단독주택이 산재한 미국특성상 중간에
포기했다"며 "앞으로 중국을 비롯한 집단주거시설이 갖춰진 나라에 사이버
빌리지 시스템을 수출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건설 업체들은 아파트 정보화 사업을 부가가치가 높은 새로운 사업분야로
꼽고 시장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건설 정보통신업체들은 거대한 신규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에 초고속 통신망 구축경쟁을 벌이고 있어 아파트 정보화 사업은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 손희식 기자 hssoh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