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인 인젠(대표 임병동)은 올해 매출 1백억원,
순이익 50억원을 목표로 통합 보안솔루션 공급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보안 분야 무게중심이 방화벽에서 네트워크 및 서버 침입탐지
시스템(IDS)으로 옮아가고 있다고 판단, IDS 중심의 통합 보안 소프트웨어를
주력 부문으로 육성키로 했다.

이 회사는 IDS 보안기술을 기반으로 인증.암호화 PC바이러스 OA(사무자동화)
보안 등이 상호 연동하는 통합 솔루션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인젠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산업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출신인
임병동(34)씨가 지난 98년 세운 회사로 신한은행 한미은행 BC카드 현대증권
국민생명 등에 보안소프트웨어를 설치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영업을 시작, 6개월 동안 매출 21억원, 순이익 6억원을
올렸다.

회사측은 올해중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법인을 설립, 미국 이스라엘 등지의
보안제품들과 경쟁을 펼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기관투자가들의 요청에 따라 이르면 이달중 약 1백억원 가량의
투자를 받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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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병환 기자 m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