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21일 주가지수 3월물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5.15포인트 폭락한 107.35에
마감했다.

이는 3월물이 최근월이 된 이후 종가기준으로 최저수준이다.

선물시장 참여자들은 지난주말 미국증시의 하락세와 금리추가인상 가능성이
최대 악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의 글로벡스 선물지수가 장중내내 약세를 보인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이 무려 3천4백25계약 순매도에 나섰다.

최근 매도세를 지속해왔던 외국인은 이날 2백4계약을 순매도했다.

반면 투신사들은 2천3백12계약을 순매수, 대조를 이뤘다.

주제식 대우증권 선물옵션팀 과장은 "거래소시장의 수급불안 지속적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분간 선물시세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지난 16일에 기록했던 전저점인 105.90의 지지여부가
향후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