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이나 휴게실에서 맨손으로 스윙모션을 취하는 골퍼들을 많이 볼수
있다.

겨우내 골프를 멀리했던 골퍼들은 자신의 스윙감을 되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프로들도 1~2주정도 골프에서 손을 떼면 낮은 테이크어웨이나 어깨회전,
스윙궤도, 임팩트때의 균형등이 낯설어진다.

아마추어들은 말할 것도 없다.

코스에 나가고 싶은 욕망은 접어두고 연습부터 해야 한다.

공백후 연습없이 나갔다가는 나쁜 습관이 몸에 배고 좌절감만 느낄 것이기
때문이다.

다음 네 동작을 2분간 연습해보라.

한 동작에 필요한 시간은 30초씩이다.


<> 왼손 강화 훈련 :몸의 왼쪽은 백스윙때 중요하다.

백스윙은 왼손 왼팔 왼어깨에서 시작된다.

왼쪽에 의한 컨트롤을 향상하려면 어드레스부터 테이크어웨이 종료때까지
왼팔로써만 클럽을 쥐고 스윙한다.

왼팔은 곧게 펴야 한다.

테이크어웨이 끝에서는 손등이 목표라인과 평행해야 하고 클럽헤드의 "토"는
하늘을 향해야 한다.

이 동작은 정확한 테이크어웨이동작을 익히고 왼팔근육을 단련하는데
도움이 된다.

<> 높은 티 이용하기 :최대의 파워를 내려면 백스윙에서 어깨는 90도,
히프는 45도 돌려주어야 한다.

어깨와 히프의 적절한 회전을 돕기 위한 방법으로 약 40~50cm높이의 파이프
위에 티업하고 스윙연습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 방법은 단순히 클럽을 성급하게 치켜들기만 하는 동작을 없애주는 대신
어깨와 히프를 원활하게 회전토록 해준다.

<> 벽을 의지한 스윙 :플래트한 스윙은 거리를 늘려주고 업라이트한 스윙은
정확성이 높다.

아이언은 업라이트한 스윙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벽을 등지고 스윙연습을 해보라.

발뒤꿈치와 벽의 간격은 약 20cm.

백스윙톱에서 왼팔이 가슴을 가로지르고 오른팔꿈치는 몸에서, 클럽헤드는
벽에서 각각 떨어져 있어야 한다.

톱에서 몇초 머무르며 감을 익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 오른손 릴리스 동작 :임팩트존에서 오른손과 오른히프는 거의 동시에
릴리스돼야 한다.

이 타이밍을 정확히 익히려면 스윙을 오른손만으로 해보라.

오른손으로 쇼트아이언을 들고 티업된 볼에 어드레스한다.

백스윙톱에 이른뒤에는 잠깐 멈춰있는다.

다운스윙때 체중을 왼발쪽으로 옮기면서 오른히프와 손목을 동시에 릴리스
해준다.

히프와 손목이 한 동작으로 움직일때까지 반복한다.

< 김경수 기자 ksm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