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시청률을 조사하는 것처럼 고정된 네티즌을 통해 웹사이트
방문자 수를 조사하는 서비스가 선보인다.

정보통신 조사 전문업체 인텔리서치는 자사의 인터넷 조사 솔루션
"웹인덱스"를 통해 인터넷 이용자 조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인텔리서치는 국내 이용자를 대표할 수 있는 네티즌을 모집,웹인덱스의
추적프로그램인 "웹스파이"를 내려받게 한다.

이 프로그램이 컴퓨터에 깔리면 이용자가 사이트를 이동할 때마다
방문사이트 주소 등 웹서핑정보가 이 회사 서버로 자동 전송된다.

인텔리서치는 이러한 패널들의 웹서핑 데이터를 분석,국내 네티즌의
인구통계특성에 따른 통계처리를 통해 웹인덱스 보고서를 만들게
된다.

오는 4월 첫선을 보일 이 보고서에는 인터넷 이용자들의 방문 사이트,
페이지뷰,체류시간,도달률,인구통계학적 분석 등의 자료가 담겨진다.

이 회사는 웹서핑 자료를 이용,인터넷 업체들에게 각각의 연령대의
네티즌이 실제로 어떤 사이트를 원하는지 등에 대해 분석해 주는
컨설팅 서비스를 실시한다.

인텔리서치 관계자는 "기존의 인터넷 이용자 조사는 단순한 설문지
기입식으로 이뤄지거나 방화벽,프록시서버 등으로 인해 정확한 평가가
이뤄지고 않았다"며 "웹인덱스 보고서가 광고주,전자상거래 업체들의
마케팅 자료로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자들이 웹인덱스 패널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웹인덱스사이트
(www.web-index.co.kr)를 방문해 패널등록을 하면 된다.

송대섭 기자 dssong@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