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청정지역으로 꼽히는 경기도 하남.남양주시 일대에서 올해
5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이들 지역은 서울과 가깝고 주변이 대부분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로
둘러쌓여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이들 지역은 주거환경이 용인에 견줘도 뒤지지않다는 것이 부동산업계의
평가다.

분양계획이 잡혀있는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가 4백만~5백만원선으로 용인의
5백50만~6백50만원에 비해 싼편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남지역에서는 하남시가 올 상반기에 도시개발공사를 설립해 민관합동
개발로 추진할 물량을 포함, 건영 태천종합건설 등이 2천5백16가구를
선보인다.

민관합동개발이 추진되는 곳은 신장2지구다.

총 1천5백가구가 공급될 예정인 이곳은 뛰어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분양가는 평당 4백30만~5백만원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4월엔 창호동에서 태천종합건설이 25,36평형 1백55가구를 공급한다.

8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며 나머지는 조합원에게 돌아간다.

건영도 신장동에서 35평형 9백27가구를 5월에 분양한다는 계획을 잡아놓고
있으나 부지매입이 마무리되지 않아 분양시기가 하반기로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

남양주에서는 현대산업개발 길훈종합건설 중흥건설 등이 2천1백39가구를
공급한다.

오는 4월 중흥건설이 마석에서 34평형 5백13가구를 선보인다.

길훈종합건설도 진접읍에서 32,45평형 4백26가구를 4~5월께 공급할
예정이다.

또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1월께 덕소에서 1천2백가구를 분양한다.

평형이나 분양가는 아직 미정이다.

< 박영신 기자 yspar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