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에서 인기가 높은 휴대형 정보PC인 셀빅은 숍플라자몰&몰스
(www.shopplaza.net)가 가장 싸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가격비교 전문사이트인 야비스(www.yavis.com)에 따르면 숍플라자는
E메일 사용의 증가, 휴대용PC의 대중화로 직장인 대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셀빅(모델명:JTEL셀빅-Pro cv-1080)을 27만원(현금가 기준)에 판매,
조사된 인터넷쇼핑몰중 가장 가격이 저렴했다.

이에 반해 소프트게이트(www.softgate.co.kr)는 28만원에 팔고 있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수첩나라(www.suchupnara.co.kr)는 27만4백원에, 야미마트
(www.yammy.com)는 27만8천3백50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쇼핑몰업체들의 판매가격에는 배송료가 포함돼 있어 전국 어디서나
배송료 부담없이 물건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업체는 카드로 결제할 경우 소비자들이 판매가의 4~5%를
수수료로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셀빅-Pro의 각 쇼핑몰간 판매 가격차가 크지 않다며 이는
제조업체인 JTEL의 가격정책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몰 등 대형 인터넷쇼핑몰에서 이 제품이 판매되지 않고 있는 것도
일정 수준에서 공급가격을 고수하려는 이 회사의 가격전략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야비스의 성시환 팀장은 "이번에 가격비교 품목으로 선정된 셀빅-Pro는
국산제품으로 미국산 팜파이로트와 경쟁관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셀빅이 개발된 지 얼마되지 않아 응용프로그램이 적다는 단점은
있지만 한글 인식 기능이 뛰어나고 A/S를 쉽게 받을 수 있는 등 장점도
많다고 덧붙였다.

< 김수찬 기자 ksc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