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및 인터넷관련 기업에 출자한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상장기업중 벤처기업에 신규 출자하는 기업과 전자상거래나
인터넷관련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기업을 주목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증시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종목중 금양 웅진출판 한섬 진웅
경인양행 고제 등 대부분 종목은 최근 정보통신 등 벤처기업에 신규 출자
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양은 작년 생명공학및 전자상거래를 영위하는 유진사이언스
휴먼커뮤니케이션즈앤드컨설팅 등에 집중투자했다.

웅진출판도 지난 17일 인터넷 정보제공업체인 해피올닷컴에 신규출자키로
한 것이 주가상승세의 기폭제가 됐다.

진웅도 인터넷무료전화업체인 웬투폰에 26.4%의 지분을 출자한 것이
알려지면서 9일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경인양행의 경우 9.5%의 지분을 갖고 있는 나모인테렉티브(홈페이지 작성
소프트웨어업체)의 성장성이 주가상승의 기폭제가 되면서 4일 연속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4일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고제도 유무선 이동통신사업체인 CMI의 지분을
1백% 소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증시의 테마가 정보통신 인터넷 생명공학 등으로 좁혀짐에
따라 거래소상장기업중 관련 업체에 지분을 출자한 기업들이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작년이후 전자상거래 인터넷 생명공학업체에 10%이상의 지분을 신규출자한
기업은 이들 기업외에 경인전자 고려아연 금강개발 다우기술 대유통상 디아이
동양전원 동양제과 메디슨 미래산업 미래와사람 빙그레 삼보컴퓨터 선도전기
일진 중외제약 케이씨텍 한국전력 한별텔레콤 등이다.

동원경제연구소는 이와관련, 정보통신 관련업체에 신규 출자한 기업외에
올들어 정보통신관련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기업들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들어 전자상거래 정보통신업 인터넷관련사업을 새로 사업목적에 추가한
기업은 현대자동차 현대엘리베이터 금호산업 대원전선 대유통상 대한통운
동방아그로 동양고속건설 동양백화점 보령제약 신성무역 영풍 율촌화학
코오롱 LG화학 LG상사 애경유화 영풍산업 등이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