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업계 '디지털기업 변신' 바람] 중공업체, e비즈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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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이달초 정보통신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e-비지니스사업과
정보기술사업 등 첨단 정보화사업에 진출한다고 선언했다.
현대는 엔진 해양 플랜트 조선 중전기 중장비 등 사업부별로 분산 운영되고
있는 정보시스템과 인력을 통합해 소사업부 형태의 정보사업부를 신설,
운영하고 있다.
정보사업부는 CAD(컴퓨터이용설계) 및 CIM(생산정보지원시스템) 개발부,
e-비지니스사업부 등 3개 부서와, 기술컨설팅팀, 기획운영팀 등 2개팀
1백4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e-비지니스개발부는 인터넷 포털서비스와 인터넷 관련 신기술 개발사업,
유무선 네트워크사업, EC.CALS(전자상거래 및 전자데이터교환) 사업을
전담한다.
또 CAD 및 CIM개발부는 설계전산화와 사무자동화, 통합데이터베이스 운영,
생산정보시스템 등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정보화시스템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
기술컨설팅팀은 이 회사가 축적하고 있는 기술과 경험을 자원으로
지식.정보시스템 및 연구기술 컨설팅사업을 전개해나가게 된다.
현대는 자재구매, 영업, 생산, 애프터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사이버
개념을 도입, 제품과 서비스를 하이테크화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중공업은 디지털 기술 응용사업 등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의 디지털 사업은 선박통합 제어시스템과 항해시스템, 산업플랜트
제어시스템, 인텔리전트빌딩 제어시스템 등 소프트웨어 관련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한진중공업도 조선 건설에서 e비즈니스를 펼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
가동에 들어갔다.
현대정공 박정인 사장은 연초 "지식.스피드.인터넷경영" 등 3대 경영혁신을
내걸었다.
인터넷기반의 경영정보시스템을 구축, 업무문서를 표준화.데이터베이스화
하고, 경영정보를 완전공유한다는 계획이다.
1백% 전자보고.결재를 실현하기로 했다.
박 사장은 디지털 경영혁신의 모범을 보이기 위해 최근 중역들에게 회의때
종이보고서를 들고 들어오지 말라고 주문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중공업체들이 중후장대한 기업 이미지
를 첨단 정보화기업으로 일신하자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전선업체들은 정보화의 추세를 일찌감치 타고 있는 곳들.
LG전선의 경우 지난주 오는 2002년까지 3천억원을 투입해 광통신 및 첨단
전자정보통신 부품업체로 사업구조를 바꾸고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발표했다.
권문구 부회장은 "앞으로 3년동안 대규모 투자를 벌여 전력.통신 케이블
회사에서 정보통신.전자 부품업체로 변신하겠다"며 "현재 매출의 13%를
차지하는 광통신 부문을 2002년에는 25%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전선도 올해 5백억원을 새로 투자해 광통신 케이블 사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광섬유 생산능력을 올해중에 1.5배를 늘리기로 했다.
이는 정보통신 산업의 급성장추세에 발맞추기 위한 것.
한편 기계공업진흥회는 업계의 정보화, 정보산업화 추세를 돕기위해
기계산업 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진흥회는 우선 기계업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위해 기업간 전자상거래시스
템인 CALS(광속거래)를 2006년까지 완비하기로 했다고 지난 연말 발표했다.
진흥회는 이와관련, 현대 삼성 한중 대우 한진 등 중공업 5개사를 주체로
"중공업 전자상거래"시스템을 구성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대기업들은 부품 공용화와 공개구매로 구매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구매조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제품개발 프로세스가 개선돼 개발비와 개발기간도 줄이게 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은 EDI(전자문서교환) 도입으로 업무처리시간이 단축되고,
판로개척이 용이해지는 효과가 예상된다.
진흥회는 이를 통해 연간 2천3백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연간 약9천6백억원의 일반기계 수입대체 효과도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흥회는 올상반기중 전략계획을 마련,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계산업에도 정보화, 정보산업화의 봄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는 국면이다.
< 채자영 기자 jycha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3일자 ).
정보기술사업 등 첨단 정보화사업에 진출한다고 선언했다.
현대는 엔진 해양 플랜트 조선 중전기 중장비 등 사업부별로 분산 운영되고
있는 정보시스템과 인력을 통합해 소사업부 형태의 정보사업부를 신설,
운영하고 있다.
정보사업부는 CAD(컴퓨터이용설계) 및 CIM(생산정보지원시스템) 개발부,
e-비지니스사업부 등 3개 부서와, 기술컨설팅팀, 기획운영팀 등 2개팀
1백4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e-비지니스개발부는 인터넷 포털서비스와 인터넷 관련 신기술 개발사업,
유무선 네트워크사업, EC.CALS(전자상거래 및 전자데이터교환) 사업을
전담한다.
또 CAD 및 CIM개발부는 설계전산화와 사무자동화, 통합데이터베이스 운영,
생산정보시스템 등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정보화시스템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
기술컨설팅팀은 이 회사가 축적하고 있는 기술과 경험을 자원으로
지식.정보시스템 및 연구기술 컨설팅사업을 전개해나가게 된다.
현대는 자재구매, 영업, 생산, 애프터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사이버
개념을 도입, 제품과 서비스를 하이테크화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중공업은 디지털 기술 응용사업 등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의 디지털 사업은 선박통합 제어시스템과 항해시스템, 산업플랜트
제어시스템, 인텔리전트빌딩 제어시스템 등 소프트웨어 관련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한진중공업도 조선 건설에서 e비즈니스를 펼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
가동에 들어갔다.
현대정공 박정인 사장은 연초 "지식.스피드.인터넷경영" 등 3대 경영혁신을
내걸었다.
인터넷기반의 경영정보시스템을 구축, 업무문서를 표준화.데이터베이스화
하고, 경영정보를 완전공유한다는 계획이다.
1백% 전자보고.결재를 실현하기로 했다.
박 사장은 디지털 경영혁신의 모범을 보이기 위해 최근 중역들에게 회의때
종이보고서를 들고 들어오지 말라고 주문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중공업체들이 중후장대한 기업 이미지
를 첨단 정보화기업으로 일신하자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전선업체들은 정보화의 추세를 일찌감치 타고 있는 곳들.
LG전선의 경우 지난주 오는 2002년까지 3천억원을 투입해 광통신 및 첨단
전자정보통신 부품업체로 사업구조를 바꾸고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발표했다.
권문구 부회장은 "앞으로 3년동안 대규모 투자를 벌여 전력.통신 케이블
회사에서 정보통신.전자 부품업체로 변신하겠다"며 "현재 매출의 13%를
차지하는 광통신 부문을 2002년에는 25%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전선도 올해 5백억원을 새로 투자해 광통신 케이블 사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광섬유 생산능력을 올해중에 1.5배를 늘리기로 했다.
이는 정보통신 산업의 급성장추세에 발맞추기 위한 것.
한편 기계공업진흥회는 업계의 정보화, 정보산업화 추세를 돕기위해
기계산업 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진흥회는 우선 기계업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위해 기업간 전자상거래시스
템인 CALS(광속거래)를 2006년까지 완비하기로 했다고 지난 연말 발표했다.
진흥회는 이와관련, 현대 삼성 한중 대우 한진 등 중공업 5개사를 주체로
"중공업 전자상거래"시스템을 구성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대기업들은 부품 공용화와 공개구매로 구매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구매조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제품개발 프로세스가 개선돼 개발비와 개발기간도 줄이게 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은 EDI(전자문서교환) 도입으로 업무처리시간이 단축되고,
판로개척이 용이해지는 효과가 예상된다.
진흥회는 이를 통해 연간 2천3백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연간 약9천6백억원의 일반기계 수입대체 효과도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흥회는 올상반기중 전략계획을 마련,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계산업에도 정보화, 정보산업화의 봄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는 국면이다.
< 채자영 기자 jycha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