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라인은 코스닥 및 나스닥시장에서 2003년까지 2천1백17억원을 조달,
통신 서비망등을 구축키로 했다.

또 학습장비인 엠씨스퀘어를 만드는 대양이앤씨는 올해부터는 휴대형
디스플레이(HMD)의 수출에 나서 해외에서만 1천3백74억원어치를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ING베어링과 아틀란티스 인베스트먼드 매니지먼트
가 공동 개최하는 코스닥 컨퍼런스 둘째날인 22일 8개 참가 기업들은 이같은
내용의 사업계획을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 드림라인은 "2003년까지 통신 서비스망 구축 등 설비투자에
필요한 자금규모는 2천1백17억원"이라며 "코스닥시장과 나스닥시장을 활용
하는 방안은 물론 해외 업체와의 제휴까지 자금조달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자문기관을 선정한 상태"라고 밝혔다.

대양이앤씨 이준욱 사장은 "생산중인 HMD의 가격은 8백달러 수준으로
2천5백달러인 소니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훨씬 강하다"며 "세계 시장을
선점한다는 차원에서 올해부터 적극적인 수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전체 매출 2천3백70억원 가운데 58% 가량인 1천3백74억원을
수출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초저온 보냉재 생산업체인 화인텍은 LNG선박과 저장탱크용 재료 공급을
확대하고 할론가스 대체재로 각광받는 나프S-III와 환경친화성 냉매제의
시장 점유율을 넓혀 매출을 늘리기로 했다.

핸드폰용 기지국용 안테나와 기지국용 RF부품 전문업체인 에이스테크놀로지
는 지난해 8백97억원이던 매출을 2002년에 3천5백86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네트워크통합 전문업체인 인성정보는 기업들의 e비즈니스 붐을 적극 활용해
네트워크.솔루션 비즈니스를 강화키로 했다.

이를 통해 2004년까지 6천6백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병원용 전자차트 제공업체인 메디다스는 전자상거래의 활성화와 오는 7월로
예정된 의약분업을 감안, 전자문서 형태의 EDI치료, 사이버 병원 등을 운영해
2001년까지 매출을 3천2백90만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이밖에 스텝핑 모터 생산.판매업체인 모아텍은 CD롬과 DVD에 들어가는
신제품을 판매해 올해 지난해보다 61% 가량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한글과 컴퓨터는 B2C B2B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세계적인 업체와 제휴
관계를 확대하고 네띠앙 스카이러브 등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