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가 권역별로 특색있는 개발작업이 이뤄져 자연보전형 녹색도시,
남북교류 평화도시, 관광자유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인천시는 22일 국토연구원이 수행중인 "강화종합발전계획"용역 보고회를
갖고 구도심 정비사업과 문화유적정비 관광산업육성 등 60여개 사업에 대해
검토했다.

강화도 개발사업은 내년1월까지 시민토론회와 최종 용역보고서 제출 등의
절차를 거친뒤 착수해 오는 2020년까지 마무리 짓게 된다.

인천시는 강화읍지구와 봉천산.고려산지구 진강산지구 마니산지구
정족산지구등 6대 문화권 보존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또 유적발굴을 위해 강화산성을 비롯해 고려궁지 고인돌군 연산군적거지
등 지정문화재를 집중 정비하기로 했다.

적석사, 강화 당집, 좌강돈대 등 미지정 문화재에 대한 지표조사와 보존
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인천시는 이와함께 환경친화형 관광기반 조성을 위해 마니산과 덕정산 등
산악지역을 환경보전벨트로 개발키로 했다.

광성진 등 각종 보와 진 돈대를 역사 관광벨트로, 갯벌을 생태관광벨트
등으로 묶어 관광지를 벨트화할 계획이다.

또 강화역사관-민모루해수욕장-덕정온천-하점 특산물유통단지를 잇는
보양관광 루트와 외포리, 아차도 생태마을, 장화리 낙조를 연결하는
그린투어리즘 코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지구별 개발계획을 도입해 관청지구 7만3천9백여평, 남산지구
7만6천2백여평을 환경친화 도시로 조성하고 외포지구와 초지리 신시가지
지구에 대해서도 상세 개발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강화군 불은면 상동암리 일대 27만4천여평의 덕정온천 개발예정지를
종합온천장, 호텔, 콘도, 골프연습장 등의 종합 레저단지로 개발하는 한편
온수, 내가, 교동 등 기존 도시계획구역도 정비키로 했다.

<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