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박태영 전 산자부장관은 23일 오전 여의도 당사
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해 안정의석을 얻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는 것이 당과 대통령을 위한 것이라고 판단해 불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남 담양.장성.곡성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했던 박 전 장관은 "민주당이
총선에서 압승할 수 있도록 백의종군의 자세로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창 기자 leejc@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