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주)은 23일 싱가포르 에어쇼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현재
개발중인 고등훈련기(KTX-2)의 정식명칭을 "T50"으로 정했다고 사업파트너인
록히드마틴사와 공동으로 발표했다.

전술훈련 및 경공격기의 명칭은 "A50"으로 선정됐다.

또 양 기종의 별칭은 국내 공모를 통해 "검독수리(GOLDEN EAGLE)"로
정했다고 한국항공측은 밝혔다.

한국항공은 2002년 6월까지 지상시험용 2기를 포함, 모두 6기를 제작하고
2005년 10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T50은 지상 및 비행훈련 요소를 종합적으로 갖춘 초음속기로 F16, 라파엘,
F22, JSF와 같은 최신예기를 조종할 파일럿을 양성하기 위한 통합항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97년부터 추진돼온 T50 사업은 현재 예비설계검토(PDR)와 외형설계(OML)
완료단계까지 와있으며 2002년 6월부터 초도비행에 들어가게 된다.

한국항공과 록히드마틴은 98년 서울에어쇼에서 T50 항공기의 공동마케팅을
위한 협정서에 서명했다.

< 김성택 기자 idnt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