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달중 한국과 룩셈부르크간에 정기항로가 개설된다.

외교통상부는 지난 22일 서울에서 개최된 한.룩셈부르크 항공회담에서
양국은 복수항공사 취항 및 항공사 지점설치 허용, 운임자유화 등을 내용
으로 하는 항공협정에 가서명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항공협정은 특히 국제적인 항공안전 강화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항공안전
(safety) 조항을 추가하고 항공운임은 시장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유럽 화물항공수송의 중심지인 룩셈부르크와의 협정체결
은 양국간 인적교류 및 경제.통상관계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김병일 기자 kb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