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I면톱] 한투/대투 부실자산처리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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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이 개인및 일반법인이 가입하고 있는 펀드의 부실자산을
완전히 털어냈다.
이에따라 양 투신사의 공사채형펀드는 연간 수익률이 3~4%포인트 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은 22일자로 금융기관 펀드를
제외한 모든 공사채형펀드의 부실자산을 모두 클린화(Clean)화시켰다.
한국투신은 금융기관 가입분 3조3천억원을 제외한 개인및 일반법인용
공사채형펀드 8조1천억원에 편입돼 있는 부실채권을 회사 고유계정으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완전히 정리했다고 밝혔다.
리스채 종금채 워크아웃기업회사채등 부도가 났거나 준부도상태인
2조4천억원의 부실채권을 펀드에서 장부가격(취득가)으로 빼내 이를 회사가
떠 안거나 CBO(후순위담보채권)를 발행하는 방법으로 처리했다.
회사재산으로 고객들이 맡긴 재산에 편입돼 있는 부실채권을 정리해준
셈이다.
대한투신도 이같은 형식으로 1조3천억원규모의 부실채권을 정리, 개인및
일반법인의 공사채형펀드 7조3천억원을 클린화시켰다.
이에따라 양 투신의 공사채형펀드의 금리 경쟁력이 급속히 높아질 전망이다.
3조7천억원에 달하는 양 투신사의 부도채권및 준부도 채권은 그동안 이자가
나오지 않거나 저율이자로 계산됐기 때문에 공사채형펀드의 수익률을 갉아
먹었다.
그러나 신탁재산의 클린화로 부실채권 대신에 그 만큼의 현금이 유입됐다.
그 결과 정상채권에 투자할수 있는 여력을 확보,펀드수익률을 높일수 있다는
것이다.
주원규 한국투신 채권운용부장은 "수익률이 연간 3~4%포인트가량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동직 대한투신 채권투자부장은 "부실채권을 정리함으로써 공사채형펀드의
안전성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금리경쟁력도 생겼다"면서 "일반 고객뿐 아니라
금융기관의 신규자금도 대거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 투신은 금융기관이 가입한 공사채형펀드(한투 3조3천억원, 대투 1조1천억
원)에 대해서는 아직 클린화작업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개인.일반법인과 달리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대우채권의 정산시기가 오는
6월말로 연기돼 있기 때문이다.
양 투신은 신탁재산 클린화작업으로 회사 고유계정의 부담이 늘어났지만
상반기중으로 운용회사를 분리 매각함으로써 재무구조를 건전화시킬
계획이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4일자 ).
완전히 털어냈다.
이에따라 양 투신사의 공사채형펀드는 연간 수익률이 3~4%포인트 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은 22일자로 금융기관 펀드를
제외한 모든 공사채형펀드의 부실자산을 모두 클린화(Clean)화시켰다.
한국투신은 금융기관 가입분 3조3천억원을 제외한 개인및 일반법인용
공사채형펀드 8조1천억원에 편입돼 있는 부실채권을 회사 고유계정으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완전히 정리했다고 밝혔다.
리스채 종금채 워크아웃기업회사채등 부도가 났거나 준부도상태인
2조4천억원의 부실채권을 펀드에서 장부가격(취득가)으로 빼내 이를 회사가
떠 안거나 CBO(후순위담보채권)를 발행하는 방법으로 처리했다.
회사재산으로 고객들이 맡긴 재산에 편입돼 있는 부실채권을 정리해준
셈이다.
대한투신도 이같은 형식으로 1조3천억원규모의 부실채권을 정리, 개인및
일반법인의 공사채형펀드 7조3천억원을 클린화시켰다.
이에따라 양 투신의 공사채형펀드의 금리 경쟁력이 급속히 높아질 전망이다.
3조7천억원에 달하는 양 투신사의 부도채권및 준부도 채권은 그동안 이자가
나오지 않거나 저율이자로 계산됐기 때문에 공사채형펀드의 수익률을 갉아
먹었다.
그러나 신탁재산의 클린화로 부실채권 대신에 그 만큼의 현금이 유입됐다.
그 결과 정상채권에 투자할수 있는 여력을 확보,펀드수익률을 높일수 있다는
것이다.
주원규 한국투신 채권운용부장은 "수익률이 연간 3~4%포인트가량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동직 대한투신 채권투자부장은 "부실채권을 정리함으로써 공사채형펀드의
안전성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금리경쟁력도 생겼다"면서 "일반 고객뿐 아니라
금융기관의 신규자금도 대거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 투신은 금융기관이 가입한 공사채형펀드(한투 3조3천억원, 대투 1조1천억
원)에 대해서는 아직 클린화작업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개인.일반법인과 달리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대우채권의 정산시기가 오는
6월말로 연기돼 있기 때문이다.
양 투신은 신탁재산 클린화작업으로 회사 고유계정의 부담이 늘어났지만
상반기중으로 운용회사를 분리 매각함으로써 재무구조를 건전화시킬
계획이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