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오리온투신의 간판 펀드매니저 김영수씨가 투자자문회사 사장으로
변신한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김영수 동양오리온투신 주식1팀장은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

김 펀드매니저는 지난 99년초 경제전문 주간지 "한경 비즈니스"가 선정한
"올해의 펀드매니저"로 뽑힐 정도로 실력파 펀드매니저로 통한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출범한 벤처캐피털회사인 튜브인베스트먼트가 설립중인
튜브에셋매니지먼트(투자자문회사)의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튜브에셋매니저먼트는 자본금 30억원이며 김씨가 지분 10%를 참여한다.

오는 5월말까지 공식 출범예정으로 현재 펀드매니저를 물색중이다.

김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문업이 웬만큼 정착된 뒤 자본금을 늘려 자산운용
회사, 투신운용회사로 회사를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현대투신의 장인환 펀드매니저가 KTB자산운용의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바 있어 펀드매니저 출신의 자산운용회사 CEO가 잇따라 탄생할 전망이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