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반도체용 PCB(인쇄회로기판) 생산업체다.

지난달 27일 1만4천50원에서 이달 21일 3만3천6백원까지 고속상승했으나
이후 이틀연속 큰폭으로 되밀렸다.

외국인 매물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외국인이 사고파는거야 흔한 일이지만 외국계 대주주가 시장에 매물을
내놓았다는 점이 부담이다.

6백50만주(지분율 22.99%)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계 보험회사 AIG가 지난
22일 34만주를 처분한 것.

23일에는 AIG 매물이 나오지않았다.

AIG는 심텍이 코스닥에 등록되기 전에 지분을 확보했다.

주당 인수가격은 3천3백원(액면가 5백원 기준).

현재의 주가수준에서도 엄청난 차익이 나기 때문에 물량이 언제 또 터질지
모른다는게 불안 요인이다.

하지만 회사 관계자는 "AIG가 본격적인 지분매각에 나선 게 아니라 일시적
자금 마련을 위한 것으로 보여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