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응용소프트웨어나 시스템의 기능 안정성 등을 공인해주는
인증센터가 만들어진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미국의 칼데라시스템 관계사인 키랩스
(Keylabs)와 함께 올 하반기에 "리눅스 인증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삼성SDS관계자는 "리눅스 시장이 큰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성장하지 못하는
것은 시스템의 성능에 대한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인증을
통해 리눅스의 공신력을 높이게 되면 관련 시장이 크게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리눅스 솔루션, 소프트웨어 등을 대상으로 인증 업무를
하되 필요한 경우 키랩스에서 직접 인증을 받을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SDS와 키랩스는 이같은 업무제휴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다.

양사는 우선 국내 기반이 취약한 리눅스 제품을 대상으로 인증을 하고 점차
윈도NT 유닉스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미국의 경우 소프트웨어나 시스템구축에 대한 공인이 정착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삼성SDS가 자사 제품에 대해 시스템통합(SI) 솔루션을 대상으로
인증업무를 하고 있다.

삼성SDS와 제휴한 키랩은 미국의 솔루션 인증업체로 MS 노벨 등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회사들을 고객으로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김태완 기자 twkim@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5일자 ).